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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는 세탁 한 번으로 목선이 늘어나거나 전체 길이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 관리가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모든 니트를 손세탁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니트가 건조기를 사용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니트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 이름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옷 안쪽의 세탁표시를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다음 늘어남과 수축에 영향을 주는 세탁 과정, 물기 제거, 건조 방법을 차례대로 살펴보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니트 세탁에서 늘어남과 수축은 왜 생길까?
니트는 실을 고리 형태로 엮어 만든 구조라 젖은 상태에서 무게가 늘어나거나 강한 마찰과 움직임을 받으면 형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울처럼 열과 마찰에 민감한 소재는 잘못된 세탁 과정에서 수축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니트라는 이유만으로 한 가지 세탁법을 적용하기보다 세탁표시에 ‘세탁기 가능’, ‘손세탁’, ‘물세탁 금지’ 중 어떤 표시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기계세탁이 가능한 울 니트도 있고, 전문 세탁이 필요한 제품도 있습니다.
니트 세탁은 어떻게 해야 형태를 지키기 쉬울까?
세탁기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면 옷을 뒤집고 세탁망을 이용해 다른 옷과의 마찰을 줄이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울 소재는 울·섬세 코스처럼 움직임이 적은 코스를 선택하고, 세제 역시 의류 표시와 제품 안내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세탁 표시가 있다면 뜨거운 물에서 오래 비비거나 비틀어 짜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를 뺄 때는 옷을 강하게 비틀기보다 수건 사이에 두고 눌러 물기를 줄이는 방식이 형태 유지에 유리합니다.
단추나 장식이 있다면 세탁 전에 잠그거나 보호하고, 색이 진한 니트는 밝은 옷과 분리하는 것이 이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니트 건조는 왜 눕혀 말리는 경우가 많을까?
젖은 니트를 옷걸이에 걸면 물을 머금은 옷의 무게가 어깨와 몸통에 집중되면서 길이가 늘어나거나 어깨 부분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국제 울 전문기관인 Woolmark도 니트류는 관리표시에 다른 지시가 없다면 평평하게 펼쳐 말리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평평한 수건이나 건조망 위에서 옷의 원래 형태를 가볍게 잡아준 뒤 그늘에서 말리면 좋습니다. 직사광선이나 난방기 바로 앞처럼 열이 강한 곳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니트도 있으므로 무조건 금지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건조기 사용 표시가 없는 제품은 임의로 넣지 말고, 사용 가능 표시가 있을 때도 권장 코스와 온도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니트를 오래 입기 위한 핵심은 ‘약하게 빨기’ 하나가 아니라 세탁표시, 마찰, 젖은 상태의 무게, 건조방법을 함께 관리하는 것입니다.
늘어남 → 젖은 니트를 오래 걸어두지 않기
수축 → 열과 강한 마찰을 피하고 표시된 세탁법 따르기
건조 → 특별한 표시가 없다면 형태를 잡아 평평하게 말리기
새 니트를 처음 세탁할 때는 익숙한 방법부터 적용하기보다 관리표시를 먼저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참고자료
Woolmark - How to wash a wool sweater / How to dry a wool sweater
국가기술표준원 - 의류제품 취급상 주의사항 표시 기준

